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이 성사되면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 30위(4,898억 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로 채권, 자산운용, 투자은행(IB)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로 꼽힌다.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세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대주주 한양학원 지분은 약 41%다.
매각 소식이 풍문으로 퍼지며 직전 2거래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한양증권 주가는 18% 이상 급등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12일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매각에 관한 한양증권 공식 입장은 조회공시 기한인 15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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