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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전대, 축구협회만큼 국민께 걱정… 자폭 자해 지적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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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전대, 축구협회만큼 국민께 걱정… 자폭 자해 지적 사라져야"

입력
2024.07.12 11:05
수정
2024.07.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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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서 엄정히 다스리길"
후보 간 상호비방전 자제 요청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비방전이 가열되는 전당대회와 관련 "남은 기간만이라도 자폭, 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사라지고 당원들이 뿌듯해하는 후보자 간 경쟁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우리 국민께 제일 걱정을 많이 끼쳐드리는 게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란 말이 들려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많은 당원분들과 국민께서 전당대회 갈등 양상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전해주고 계신다"고 했다.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당헌당규를 언급하며 "최근 양상을 보면 이 규정이 무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엄정히 다스리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캠프에 있는 실무자들은 후보자 간의 갈등이 확전되지 않도록 도를 넘는 상호비방전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선거보다 선거 이후가 더 중요하다. 각 후보자와 그 캠프의 화력은 거대야당의 무도한 폭거와 싸우는 데 쏟아내야 한다"며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의 막말과 진흙탕 싸움 선거라는 혹평을 듣지 않도록 상호 비방을 자제하고,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거운동을 전개해 달라"고 했다.

당 선관위는 전날 TV토론회 직후 원희룡·한동훈 후보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당헌당규상 후보자의 공정경쟁의무 및 비방, 흑색선전 조장행위 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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