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1만2000원 인상·촉탁직 62세 연장 등
투표 결과는 자정 전후로 나올 듯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울산공장, 전주공장,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일괄 개표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 원, 주식 25주 지급 등이다. 이와 함께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 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늘리는 데도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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