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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혹사 논란' 꼬리표에 직접 입 열었다

입력
2024.07.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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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야구감독이 자신을 따라 다니는 '혹사 논란' 꼬리표에 입을 열었다. MBC 제공

김성근 야구감독이 자신을 따라 다니는 '혹사 논란' 꼬리표에 입을 열었다. MBC 제공

김성근 야구감독이 자신을 따라 다니는 '혹사 논란' 꼬리표에 입을 열었다.

12일 방송되는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인 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의 강연이 첫 선을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82살의 현역 야구 감독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바, 이를 입증하듯 '강연자들' 방청 모집 당시 1시간 만에 신청 1,000건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대 속 등장한 김 감독은 유쾌한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JTBC '최강야구'의 인기와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묻는 질문에 "나는 시합만 해서 수입이 없다. PD가 말을 잘 안 듣는다"라고 망설임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KBO 7개 구단 감독을 역임한 김 감독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제일 많이 잘린 감독"이라고 셀프 팩폭 멘트를 날려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 감독은 자신의 야구 지도자 인생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혹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연다. 이와 함께 잦은 구단과의 마찰, 특히 2017년 당시 감독으로 있던 한화 이글스와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당시의 심경 등도 가감 없이 고백한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김 감독의 폭탄 발언에 현장이 술렁인 가운데, 과연 김 감독이 밝힌 그 때의 진실은 무엇일지 '강연자들'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강연자들'은 이날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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