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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1년 만에 1만7000명 감소... 초등생이 가장 많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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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1년 만에 1만7000명 감소... 초등생이 가장 많이 줄어

입력
2024.07.10 17:00
수정
2024.07.10 1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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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4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4년 전에 비하면 8만5304명, 9.2% 줄어
교원 감축 영향, 학급당 학생 수는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서울 학생 수가 1년 전보다 1만7,000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24학년도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및 각종 학교의 학생 수는 총 83만7,834명으로 지난해(85만5,312명)보다 1만7,478명(2.0%) 감소했다. 4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8만5,304명(9.2%)이 줄었다.

초등학생 수는 36만4,910명으로 지난해보다 4.1%(1만5,529명) 줄어 초중고교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19만6,453명으로 전년보다 1.1%(2,195명) 감소했으며, 고등학생은 20만7,585명으로 0.9%(1,801명) 늘었다.

학급 수도 초등학교가 전년 대비 2.5%(453학급)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학교는 1.5%(125학급) 줄었으며, 학생이 늘어난 고등학교도 학급은 2.2%(199학급) 줄었다. 전체 학급 수는 3만9,073학급으로 전년보다 2.0%(811학급)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소폭 늘었다. 올해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3.4명으로 전년(23.3명) 대비 0.1명 늘었다. 초등학교는 학급당 22.1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감소했으나 중학교는 24.9명으로 0.1명(0.4%), 고등학교는 24.5명으로 0.7명(2.9%)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에선 2007년생 '황금돼지띠'(현 고2) 출생아가 많아 학생은 늘었는데, 교사 감소로 학급이 감축되면서 학급당 학생 수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교사 정원 축소로 적정 학급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급 수를 적정 규모로 편성하는 등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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