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 발매
'건담' 등 日 유명 애니메이션 연상케 하는 키치 콘셉트 화제
그룹 에스파(aespa)가 또 한 번 한계 없는 콘셉트로 국내외 음악 시장을 휩쓸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3일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열도 공략을 시작했다.
앞서 국내에서 발매한 정규 1집 '아마겟돈'에서 더블 타이틀 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로 강렬한 에스파표 '쇠맛'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에스파는 일본 정식 데뷔곡 '핫 메스'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들만의 '쇠맛'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핫 메스'를 향한 반응 역시 뜨겁다. 해당 곡은 발매 이후 일본 라인 뮤직 실시간 톱100 차트 1위,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 등을 꿰차며 인기 행진을 시작했다.
일본 데뷔를 알리는 곡인 만큼, '핫 메스'는 에스파의 음악적 정체성 뿐만 아니라 이들의 차별화된 콘셉트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콘셉트로 중무장한 뮤직비디오는 에스파의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과 독보적 매력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게 만든다.
특히 '핫 메스'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건담'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등장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멤버들을 본따 만든 캐릭터가 건담을 오마주 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하늘을 누비는 것은 물론, 실제 멤버들 역시 건담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코스튬과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고 등장해 키치한 매력을 발산했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은 디테일도 빛났다. 멤버들은 건담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디자인의 네일아트까지 선보이며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비주얼을 그대로 녹여낸 네일아트는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칫 과할 수 있는 콘셉트였지만, 에스파는 이마저도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적수 없는 '콘셉트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자신들만의 색깔과 콘셉트로 성공적인 일본 상륙을 알린 에스파는 이달 나고야를 시작으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인 재팬'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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