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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택배 배달 40대 여성, 경산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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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택배 배달 40대 여성, 경산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

입력
2024.07.09 12:20
수정
2024.07.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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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서 승용차 빈 상태로 발견돼
"비 많이 와 배달 못하겠다" 연락이 마지막

9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금호강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금호강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밤새 많은 비가 내린 경북 경산시 한 농로에서 택배에 나섰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28분쯤 경북 경산시 평사1리 농로에 40대 여성이 몰고 가던 승용차가 빈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실종 여성 직장 동료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하겠다는 연락이 마지막이었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안에서는 실종 여성의 휴대폰 등이 발견됐다.

또 블랙박스 확인 결과 이날 오전 5시12분쯤 차를 몰던 40대 여성 운전자가 차가 물에 반쯤 잠기자 나와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구조당국은 실종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경산 일대에는 8일 밤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일부 지역에 1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하양읍 진량읍 와촌면 등에서 도로 주택 차량 침수가 잇따랐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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