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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심재현 고별 공연 성료..."지난 15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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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심재현 고별 공연 성료..."지난 15년 즐거웠다"

입력
2024.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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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쏜애플이 베이시스트 심재현의 고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엠쏜피엠지 뮤직

밴드 쏜애플이 베이시스트 심재현의 고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엠쏜피엠지 뮤직

밴드 쏜애플이 베이시스트 심재현의 고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쏜애플은 지난달 28~30일, 이달 5~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올해로 아홉 번째 전석 매진을 기록한 '불구경'은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싼 모습이 마치 불을 구경하는 모습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이번 공연 역시 '불구경'다운 매력적인 연출과 유니크한 셋리스트 구성은 여전했다.

베이시스트 심재현은 '쏜애플을 셔플로 듣는 나'라는 제목의 밈 비디오에 삽입된 곡 순서대로 셋리스트를 구성해 팬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떼창의 대명사로 불리는 곡 '시퍼런 봄' 이후 특유의 호소력이 돋보이는 '서울'이 이어지는가 하면, 처절한 감성이 특징인 곡 '아가미' 이후 드러머 방요셉의 번개 같은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물가의 라이온'이 연주되었다. 팬들은 4회차 공연에 '롤러코스터 셋리스트'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베이시스트 심재현의 마지막 고별 무대로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심재현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쏜애플의 일원으로서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 가운데 이날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는 '백치'가 연주되어 팬들이 도입부 가사인 "가지 말아요"를 따라 부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재현은 "2009년부터 15년간 같이 연주해 줘서 고맙고, 덕분에 즐거웠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회를 전했다. 윤성현은 "치열하게 함께 살아왔던 젊은 날의 순간들을 서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방요셉은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성현은 "심재현의 앞날과 쏜애플이 들려줄 음악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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