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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 빼고 커뮤니티·팝업스토어 운영...LG전자의 Z세대 접근법

입력
202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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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성수동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개설
'집덕후' 위한 체험 공간 연출, LG전자 제품 포함 전시

LG전자가 6일 서울 성수동에 개방한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6일 서울 성수동에 개방한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서울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커뮤니티 회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라이프집은 2022년 말 개설 이후 2030 중심의 회원 18만 명이 활동 중인 온라인 커뮤니티로 LG전자가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만든 공간 중 하나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서울 성수동에 '라이프집 집들이'를 열었다. 총 6층 규모의 공간에 △홈 카페 △홈 가드닝 △홈 스튜디오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전시 주제로 삼았다. 각 분야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는 물론,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진 일반 회원들도 협업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전자 가전인 스탠바이미·틔운·슈케이스 등도 함께 전시됐다.

LG전자에 따르면 라이프집은 '집덕후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표방한다.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요리·생활원예·예술·엔터테인먼트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2년 말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공식 회원 수는 18만 명인데 2030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LG전자가 6일 서울 성수동에 개방한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 외부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6일 서울 성수동에 개방한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 외부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라이프집 외에도 △LG 그램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재미' △식물생활가전 틔운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그로로'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모든 커뮤니티 회원 수를 합치면 50만 명이 넘는다. 오프라인에서의 접촉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 양평동에 '그라운드220'을 개장해 Z세대 방문객이 LG전자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라이프집은 운영 초기 기업 로고나 회사 이름을 노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콘텐츠와 적극적 소통 방식으로 많은 고객들의 지지를 얻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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