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의 두 번째 솔로 콘서트, 동료 배우·가수들 대거 참석해 의리 과시
배우 하지원과 이주승이 SF9 멤버 겸 배우 주호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등장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두 사람 외에도 개그맨 유재필이 흥 나는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고 많은 동료 배우·아이돌 가수들도 객석에서 주호를 응원했다.
주호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2024 주호 콘서트 주주총회 스파클'을 개최했다. 주호의 국내 솔로 콘서트는 2023년 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국내외 팬들은 시작 전부터 공연장을 찾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서 오로지 주호의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입국한 팬도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주호가 지난 5월 일본 팬미팅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곡 2개와 새로운 신곡 2개가 최초 공개됐다. 주호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콘서트를 앞두고 "나와 팬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함께 뛰어노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는 주호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같이 춤을 췄다.
특히 주호는 공연 중반에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분이 나와서 무대를 꾸며줄 것"이라고 말했고, 팬들의 부푼 기대감 속에 배우 이주승이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하늘색 셔츠를 깔끔하게 차려입고 등장한 이주승은 떨리는 목소리로 '기억의 습작'을 진심을 담아 열창하며 감미로운 음색을 과시했다. 주호와 이주승은 평소 깊은 친분을 자랑하는 사이로, 이날 댄스 무대까지 함께 꾸미며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또한 이날 콘서트장에서는 주호의 소속사 대표이자 배우 하지원도 포착됐다. 주호는 하지원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동안 미모를 과시한 하지원은 팬들의 열띤 환호에 수줍게 화답했다. 이후 주호가 지인들을 소개할 때, 팬들이 "하지원"을 연호했고 하지원은 "주호 멋지죠?"라고 물은 뒤 "주호가 해와달(엔터)에 와서 연기자로서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서포트 잘하겠다. 주호 많이 사랑해 주시고 늘 함께해달라"고 인사했다.
앞서 주호와 하지원은 신동엽의 웹예능 '짠한형'에 동반 출연하며 소속사 식구로서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공연장에는 하지원이 수장으로 있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석해 주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뿐만 아니라 전 소속사 FNC 식구였던 '개가수' 유재필도 주호와 함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모았다. 과거 '우리 흥'이라는 곡을 발매한 바 있는 유재필. EDM 하우스 비트에 한국적인 흥을 녹여낸 이 곡에는 주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 유재필은 "주호의 음악을 좋아하고 대화도 잘 통해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솔로 콘서트를 성료한 주호는 지난 2016년 SF9의 래퍼로 연예계에 데뷔해 'Good Guy(굿가이)' '오솔레미오(O Sole Mio)' '질렀어'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연기자로도 영역을 확장한 그는 2020년 웹드라마 '밀키드'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두근두근 방송사고' '스타스트럭', 웹시트콤 '국가의 탄생', 연극 '여도'를 통해 폭넓은 장르와 배역을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뽐냈다.
올해 초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 계약을 맺은 주호는 SF9 멤버로서의 활동은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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