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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 "기업혁신파크 선정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미래 준비"

입력
20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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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주년 맞아 성과 점검
역대 최대 국도비 4920억 확보
대한민국 1호 기업혁신파크 선정
장목관광단지 공항배후도시로
남부내륙철도사업 적정성 통과
내년 착공… 지역 숙원사업 해소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2년 간 탄탄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미래 100년의 발전을 설계하고 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거제시 제공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2년 간 탄탄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미래 100년의 발전을 설계하고 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거제시 제공


민선8기 박종우호(號)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발전의 기반을 닦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면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는 박종우 거제시장.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박 시장의 지난 2년 성과를 돌아 보고, 후반기 2년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 봤다.

역대 가장 많은 국도비 확보

'행정과 경영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박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말이다. 올해 역대 가장 많은 4,9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고,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사업을 적기에 추진했으며, 지방채 15억 원 조기 상환으로 이자 2억 원을 절감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기업혁신파크 선정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창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장목관광단지 일대가 대한민국 1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최초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업혁신파크에 주어지는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장목면 일대가 공항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광역교통망 구축 청신호

광역교통망 구축도 순항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내년 말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부내륙철도 종점과 연결되는 사등~장평간 국도건설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며,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숙원사업 해소의 첫 발을 내딛었다.

조선업, 친환경 기술로 경쟁력 향상

중소조선소 생산기술혁신 지원센터(DX),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 실증센터, 극저온 액체수소 실증설비 구축사업 등 조선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사업과 병행해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2024년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에 114억 원을,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95억 원을 투입해 조선업 신규입사자 뿐만 아니라 재직 노동자의 처우개선으로 장기근속 및 이·전직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 콘텐츠 발굴 활발

문체부가 시행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 거제식물원 인근에 기후변화 환경체험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기후변화 체험 관광정원 조성사업'이 반영됐다. 지난해 말 경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장승포 365 전망대 조성사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초에는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경남도의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시범사업에 '옥포대첩 첫 승전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행정절차 과정에 있다.

거제옥포대첩축제 관람객 역대 최다

옥포대첩축제는 2022년 2만여 명에서 올해 7만여 명으로 3배 가까이 관람객이 증가했다. 시민·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관련예산도 2022년 2억 3,000만 원에서 6억 1,0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공약의 하나인 '거제문화지음' 건립 사업이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문화예술인의 거점공간이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가칭거제중앙도서관 건립사업과 청소년복합체험문화시설, 파크골프장과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사업 등 각종 교육·문화·스포츠 관련 시설들을 건립 추진 중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아 고현동 계룡경로당을 찾아 '뽀송뽀송 제습기 지원사업'에 따라 제습기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거제시 제공

박종우 거제시장이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아 고현동 계룡경로당을 찾아 '뽀송뽀송 제습기 지원사업'에 따라 제습기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거제시 제공

부울경 최초 아동·청소년·어르신 버스비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생활밀착형 정책도 다수 추진했다. 부산·울산·경남권 최초로 7월부터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를 지원하고, 거제~부산간 2000번 버스노선을 맑은샘병원에서 고현터미널로 연장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였다.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할인을 올해도 이어오고 있으며, 거제시민에 한 해 평일 출퇴근시간대 통행료 20% 인하를 추가로 시행했다.

2021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첫만남이용권 포함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1,000만 원을 지급했다. 통영시 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해 거제시민도 기존 80만 원에서 통영시민과 같은 10만 원에 통영시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행정을 펼치고 있는 박종우 거제시장이 망치마을에서 '든든한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과 현안사업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행정을 펼치고 있는 박종우 거제시장이 망치마을에서 '든든한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과 현안사업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인터뷰] 박종우 거제시장, "시민 체감할 수 있게 미래 100년 설계"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는.

"지난 2년 동안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 아래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왔다. 시민과의 대화, 일일면동장제, 든든한 시장실,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경로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 덕분에 약속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추진할 수 있었다.

이제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그간 탄탄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미래 100년의 발전을 설계하고 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 추진할 사업은.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 대형 사업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역세권 개발·경제권 육성·연계교통망 구축·고부가가치 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발전 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기업혁신파크도 장목 지역을 기업이 주도하는 핵심 경제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이밖에 사등~장평간 국도건설사업,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송정IC~문동 국지도 건설, 거제~한산도~통영 해상교량 건설 등 광역교통망 조성의 기반을 닦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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