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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강대는 반도체, 한양대 이차전지 전공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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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강대는 반도체, 한양대 이차전지 전공 생긴다

입력
2024.07.04 12:00
수정
2024.07.04 15: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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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 지원사업' 선정
학교별 30억~45억 원씩 4년간 집중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와 서강대에 반도체 전공이, 한양대에는 이차전지 전공이 신설된다.

4일 교육부가 발표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 9개, 이차전지 분야 3개 총 12개 대학이 뽑혔다. 반도체 분야는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에 △가천대 △서강대 △연세대 등 3개교가,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에 △고려대-인제대 △아주대-한밭대 △인하대-강원대 △한국공학대-국립공주대 △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 △국립금오공과대-영남대가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는 △국립부경대 △전남대 △한양대(ERICA)가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를 선정하고 양성체계(전공 신설) 구축, 교원 확보, 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성균관대 경북대 등 12개교가 선정됐다. 첨단산업 특성화대로 선정되면 학교별로 매년 30억~45억 원씩 4년간 재정 지원을 받는다.

반도체 분야 특성화대로 선정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인공지능융합대학 내 지능형반도체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2026학년도 반도체공학과 정원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국내 대학 중 처음 반도체대학을 독립 단과대로 신설한 가천대도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전공과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차전지 분야에 선정된 한양대는 2025학년도 공학대학 내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구 재료화학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립부경대와 전남대도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 수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예산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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