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양대 특구 지정, 미래산업 기반 확대 등 성과
"앞으로 2년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목포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전반기 최대 성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정한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에 모두 선정된 점을 꼽았다. 교육발전 특구 지정으로 연 최대 30억 원을 3년간 지원받게 되면서 지역과 교육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게 됐다.
전국체전 등 국가 체육행사는 스포츠명품도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했다. 목포종합경기장과 주요 체육시설 인프라를 정비해 선수들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리는데 기여하면서 목포가 전지훈련지로써 더욱 각광받게 됐다.
체류형 해양관광도시의 면모도 부각됐다. 2022년 주요 관광지 입장객은 726만 명, 2023년은 792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관광객은 전년대비 40만 명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관광객 수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민의 40년 숙원이었던 목포역 신축 확정과 목포형대중교통시스템 시범 운영, 맨발황토길 개선,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등으로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인프라도 대폭 확대됐다.
박 시장은 "우위에 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큰 목포 실현에 성큼 다가선 만큼 민선8기 후반기에는 지역경제의 활력과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해 8대 미래비전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8대 미래 비전은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등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도 박차를 가한다. 남항에 2025년 11월 준공될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200억 원 규모의 대양산단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3월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목포대학교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국도 77호선 도로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박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아낌없이 이어 나갈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의 항해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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