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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차기 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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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희대 대법원장, 차기 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제청

입력
2024.06.27 17:01
수정
2024.06.27 17:05
0 0

8월 퇴임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임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경필(60·사법연수원 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이숙연(56·26기) 특허법원 판사를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했다. 8월 1일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이다.

대법원은 2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 부장판사, 박 부장판사, 이 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호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노 부장판사는 정통 법관으로 꼽힌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헌법행정조 총괄 재판연구관을 지내 법리에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부장판사는 사법행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기획총괄심의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젠더법연구회장을 지낸 이숙연 판사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여의도여고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에 전체 수석입학한 이 판사는 졸업(산업공학과) 후 고려대 법대에 편입해 학사, 석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세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동의(본회의 인준 표결)를 통과하면 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근아 기자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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