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와 "쌍방 침공 시 지체없이 모든 수단으로 지원"

자동군사개입 조항 들어가

북한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열린 국빈 만찬 행사에서 건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방문을 마친 뒤 다음 행선지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평양 로이터=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맺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쌍방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4개 조항이 포함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