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확장·신규 조성
시설 이용료 징수 등 검토
제주지역 파크골프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신규 파크골프장도 잇따라 문을 연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신규 조성한 파크골프장 3곳(54홀)과 기존보다 18홀을 확장한 1곳이 개장할 예정이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치는 골프’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즐기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융합한 생활 스포츠다.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며 일반 골프와 달리 1개의 채와 1개의 공을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시는 현재 회천(18홀), 종합경기장(9홀), 구좌종합운동장(9홀) 등 3개소(36홀)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들 가운데 회천 파크골프장을 기존 18홀에서 총 36홀로 확장해 오는 8월27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아라동과 노형동(미리내공원), 구좌읍 상도리에도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규 조성한다. 아라동 파크골프장은 오는 7월 2일, 나머지 2곳은 8월 27일 각각 개장한다. 이에 따라 시가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기존 3곳(36홀)에서 6곳(108홀)으로 늘어난다.
시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따른 시설 이용료 징수 등 관리 운영 방안도 마련 중이다. 방안 마련 전까지는 공공근로자를 배치해 환경정비, 시설물 및 잔디 관리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오봉식 시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장 수요에 맞춰 시설을 확대, 생활 스포츠 기반을 마련하고 이용자 중심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