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이 첫째 아들인 그룹 라이즈 앤톤의 데뷔에 대한 둘째 아들의 반응을 고백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하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원조 꽃미남 발라더'에서 최근 '라이즈 앤톤 닮은 아저씨'로 유명해진 윤상이 '라스'를 찾는다.
윤상은 아들 앤톤 덕에 아이돌의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아들 앤톤이 갑자기 가수 꿈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김이나 작사가가 앤톤의 가수 꿈에 불을 지핀 사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수가 되겠다는 앤톤의 결심을 반대했던 윤상은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라며 앤톤을 밀어주게 된 결정적 계기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아들 앤톤이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필연적 이유가 있었다면서 2000년 초반 SM과 앨범을 계약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윤상은 "그때만 해도 SM은 아이돌에 특화된 소속사여서 저 같은 사람이 (SM에서) 앨범을 낸다고 하면 동료들도 정색하는 분위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앤톤이 SM에서 라이즈로 데뷔하며 "SM의 큰 그림"이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라며 신기해했다.
두 아들을 둔 윤상에게 둘째 아들이 연예계 데뷔에 관심을 보인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윤상은 "사실 올 초까지만 해도 '너까지 이러면 큰일 난다'라는 입장이었는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둘째가 은근히 형을 부러워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덧붙여 더욱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상은 "그때만 해도 제가 고인 물인 줄 모르고.."라며 아이유의 데뷔 초창기에 자신이 잔소리를 많이 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까지 보고 아이유에게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라고 밝혀 도대체 어떤 잔소리를 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아들 앤톤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한국 연예인이 아이유였다고 밝히며 초등학생이던 앤톤이 아이유와 처음 만났을 때 상황을 전했다. 아이유가 등장하자 갑자기 외면(?)하는 앤톤의 모습을 보고 윤상은 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아이유가 앤톤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는데, 지금도 앤톤이 당시의 기억을 이야기한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상이 아이유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이유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