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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하는 이노그리드,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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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하는 이노그리드,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입력
2024.06.17 16:28
수정
2024.06.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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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업체 이노그리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CDC는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공간만 빌려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다.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여러 솔루션을 마이크로 CDC에 설치해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이 업체는 다양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격 관리하는 관제 센터 '제로 스퀘어'도 개설했다.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관세청 등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공공기관 및 기업 350여 개 사가 이 업체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한다. 덕분에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이 약 329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19년부터 5년간 매출이 연 평균 47% 성장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및 신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제공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및 신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제공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우선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4, 25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 9,000~3만5,000원이다.

이 업체는 코스닥 상장 이후 마이크로 CDC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2026년 6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의 기반의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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