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정의용 주제네바 대사 이후 처음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한국이 21년 만에 ILO 이사회 의장국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2024~2025년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ILO는 노동 기본권 증진 등을 다루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윤 대사는 ILO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이사회를 향후 1년 동안 이끈다.
한국이 ILO 의장국이 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후 21년 만이다. 앞서 ILO 이사회 의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윤 대사는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의장에 선출됐다.
윤 대사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급변하는 노동환경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게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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