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루체심포니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지휘자 전효숙의 '대구코랄'이 코로나 팬데믹을 뛰어넘고 3년 만에 정기 연주회를 연다.
60여 명의 혼성 합창단은 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봄날은 간다'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좀처럼 마주하기 힘든 하이든의 '테 데움 라우다무스'(하느님 당신을 찬양합니다)를 오케스트라 '루체 심포니 앙상블'과 함께 첫 무대로 올린다.
이날 연주회에는 창작오페라 '춘향전'의 아리아 합창과 함께 봄을 주제로 하는 가곡과 '낭만에 대하여', '찔레꽃' 등 귀에 익은 가요들이 합창단의 편곡으로 울려 퍼진다.
대구코랄합창단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대구 지역사회를 주제로 한 시와 음악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다. 전효숙 지휘자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빛 메아리 합창단' 등 3개 합창단을 무보수로 지도하는 등 200여 합창단원을 지도해 성악 대중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전효숙 지휘자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아름다워서 슬픈 우리의 삶, 그 다음에 찾아올 뜨거운 정열의 계절에 대한 기다림을 노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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