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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보험청구 데이터 분석 주요 3대암 특약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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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보험청구 데이터 분석주요 3대암 특약상품 출시

입력
2024.06.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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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AI를 활용해 상품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보험금 접수·심사·지급 업무를 AI가 사람을 대신한 데 이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딥러닝 기반의 AI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활용해 보험 청구서류 이미지를 정형화했다. AI OCR은 OCR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AI OCR은 진료비 영수증,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의 보험 청구서류 이미지 파일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실제 위험률 개발에 활용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존 OCR 기술로는 진료비 영수증과 같이 정형화된 문서를 판독하는 데 그쳤다. 반면에 한화생명의 AI OCR은 딥러닝을 통해 AI로 하여금 서류를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도록 해 상품 개발을 위한 경험통계 산출까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AI OCR 기술을 활용해 최근 3년간의 보험금 청구서류 약 500만 건을 분석, 이 통계를 근거로 주요 3대 암(위·간·폐) 특약을 출시했다. 고객들이 자주 청구하는 주요 3대 암을 선정해 지난달 ‘한화생명 시그니처암보험 3.0’에 특약으로 탑재했다.

가장 주목할 보장은 ‘3대 특정암 항암약물방사선 암 통원자금’이다. AI OCR을 통해 확보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항암약물치료에 고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항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1회 평균 치료비 부담액(본인부담금 및 비급여)은 약 59만 원이지만, 치료 빈도수가 많아 1인당 평균 14회 이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총 826만 원에 이르는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한화생명은 항암약물방사선 약물치료를 구분, 담보를 신설해 집중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한화생명은 이외에도 환자 개인의 유전자변이를 빠르게 확인하여 항암치료 시 개인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3대 특정암 급여 NGS 유전자패널검사비용’ 급부를 신설하고, 위암·간암·폐암 진단 시 자주 발생하는 절제술 보장을 위한 ‘3대 특정암 절제수술자금’ 급부도 신규 개발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솔루션을 적용한 자체 통계 DB를 통해 고객에게 실제로 발생하는 일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급부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추후 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 보다 다양한 질병의 보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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