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유통업계가 가격 할인, 무료배송 등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이미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론칭하고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 신설, 연회비 인하, 무제한 할인 등을 내용으로 6년 만에 유료 멤버십을 전면 개편했다.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통해 타깃고객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개편 이후 한 달 만에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회원 수는 10% 늘었다.
롯데홈쇼핑이 이번 개편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충성고객을 위한 맞춤 혜택이다. 지난해 엘클럽 고객 중 40, 50대 비중은 70%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용품 1인당 구매금액은 일반고객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올해 초에는 시장 조사, 간담회, 구매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멤버십 핵심 타깃층의 헬스케어 수요를 확인했다. 이후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엘클럽의 신규 혜택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주요 혜택으로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 및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접수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 접수, 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고객들의 멤버십 가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회비도 3만 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 원을 지급하고, TV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도 기존 12%(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인 15%를 적용해 10매로 늘렸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제도 개편했다. 기존 6단계(▦일반 ▦패밀리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에서 3단계(▦실버 ▦골드 ▦다이아몬드)로 단순화했다.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을 연간 12회, 120만 원 구매에서 6회, 60만 원으로 완화하고 ‘TV상품 5% 무제한 할인’ 등 신규 쇼핑 혜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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