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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LG유플 전기차 충전 시작...'LG유플러스 볼트업'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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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LG유플 전기차 충전 시작...'LG유플러스 볼트업' 공식 출범

입력
2024.06.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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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용 대표 선임… LGU+가 50%+1주 보유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5일 공식 출범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비스 확장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23년 6월 설립 계약을 하고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양사는 기업결합을 하며 각각 250억 원을 출자해 총 500억 원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를 보유하며 LG유플러스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대표이사로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지난해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으로 일했다.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한다. 기존에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 부문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신설법인으로 양도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1만여 대 충전기와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볼트업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 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상업 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넓히면서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든 단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차세대 충전기 개발 및 투자에 힘쓸 생각이다. 현 대표는 "기존 전기차 이용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해결하는 사업자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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