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등 총 7곳...8월 18일까지 운영
조용익 시장 "수질과 안전 철저히 관리"
"집 근처에 물놀이장이 있어 정말 좋아요."(경기 부천시 중동 주민 문혜정씨)
부천시 도심 물놀이장이 지난 1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작년보다 3주가량 일찍 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이틀간 3,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관내 물놀이장은 중앙공원·원미·소사대공원·오정대공원·수주공원·도당공원·남부수자원생태공원 등 총 7곳이다. 개장 첫날인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총 2,753명이 물놀이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개장식이 열린 중앙공원에서는 이용자들이 물놀이뿐만 아니라 물풍선 던지기와 물총 싸움, 비눗방울 공연 등도 함께 즐겼다.
부천시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장의 안전을 위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나 수상인명구조원 수료증 등을 소지한 안전관리자를 물놀이장마다 1명 이상 배치하고 있다. 수영복과 물놀이용 신발(아쿠아슈즈) 의무 착용 등 복장 제한도 있다. 수질 관리를 위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물을 새로 교체하고, 2시간마다 염소 잔류량도 측정하고 있다. 부유물이나 침전물을 수시로 제거하고 먹는 물 검사 기관에 15일마다 수질검사도 의뢰한다.
부천 물놀이장은 2016년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6월 24일~8월 20일 약 두 달간 총 6만95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 21일까지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같은 달 22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비가 오면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1일 중앙공원 개장식에서 일일 안전요원으로 나서기도 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는 등 수질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용자들께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놀이 수칙을 잘 지키고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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