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 찾기 나선다

'배터리 챌린지 2024' 개최
기술력·사업 모델 갖춘 스타트업 발굴...상금 3만 달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챌린지 2024'의 참가자를 모으기 위해 만든 모집 광고물 이미지. LG엔솔 제공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배터리 챌린지 2024'를 연다고 3일 알렸다.

LG엔솔은 이날 '적극적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미래 기술 준비를 위한 투자 대상 확보와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고 4일 여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모 분야는 배터리 소재,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공정 및 제어 등 8개 분야다.

특히 새로 신설된 '메탈소싱', 'New to LG' 분야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따른 배터리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과 배터리 외 에너지 관련 신사업 등 미래 사업 창출과 관련된 스타트업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모 상금은 최대 3만 달러로 LG엔솔과 기술 협력, 투자 검토를 받을 기회도 얻는다.

김제영 LG엔솔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