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 되자마자 이주의 선수 됐던 마토스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무안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부상 틈을 타 혜성처럼 등장했던 루이스 마토스의 밑천이 드러나고 있다. 계속해서 무안타 경기를 펼치며 3할 후반이었던 타율이 2할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마토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앙키스전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드디어 깼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할 초반대(0.218)를 벗어나지 못했다.
6년 1억 1,3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되자 마토스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마토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18 3홈런 17타점 OPS 0.663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았으나 빅리그 콜업 후 6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2홈런 16타점 OPS 1.115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마토스는 공격뿐 아니라 중견수로도 제 몫을 다해줬다. 지난달 16일 다저스전과 19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성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날아오자 몸을 날려 막았다. 공수를 막론한 활약에 마토스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로서는 6년 만에 이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투수들이 새롭게 등장한 마토스의 분석을 다 끝낸 듯 싶다. 빅리그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도 맹타를 휘두르던 마토스는 초반 6경기 이후 무안타 경기를 반복했고 29일 필라델피아전부터 2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4경기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해 타율이 0.218까지 떨어졌다. 1.115이던 OPS도 0.557로 반토막 나 장타 생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끝내 3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수비 능력이 출중한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중견수 자리를 내주더니 타석은 1번에서 6번으로 밀렸다. 그는 지난해에도 트리플 A에서는 타율 0.353 9홈런 22타점 OPS 1.030으로 맹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타율 0.250을 기록하며 높은 빅리그의 벽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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