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 첫날...경제단체장 중 처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첫날인 30일 경제단체장 중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살리기를 우선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는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진행된 상견례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22대 국회는 입법 우선순위를 경제와 중소기업 살리기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 22대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핵심 입법 과제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져달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상력 차이는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이어진다"며 "경영 개선의 효과도 대기업에 집중돼 규모의 경제에 맞지 않게 중소기업에 비해 과도한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 취약한 경제 체제를 개선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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