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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2대 국회 사상 최악 될 것...윤 대통령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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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2대 국회 사상 최악 될 것...윤 대통령 보호해야"

입력
2024.05.29 21:40
수정
2024.05.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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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부활론'에 "정치개혁에 반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정기세미나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정기세미나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아마 22대 국회가 열리면 사상 최악의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보수단체 세미나에서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난장판 국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도 들어와 있고, 이재명은 훨훨 날고, 우리 당은 선거에 참패해 전부 기가 죽고 쪼그라져 있다”며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우리 당에 전사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고집이 엄청 세지만 그 고집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우리가 잘 도와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정권 재창출도 되고, (보수가) 이 나라의 주도 세력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뽑고 만든 대통령은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곤경으로 몰아넣는 건 옳지 않다”고도 했다.

당 일각에서 ‘지구당 부활론’이 나오는 데 대해 홍 시장은 “정치개혁에 반한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외위원장 표심을 노리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원외 당협위원장 등과 만나 현장 정치 활성화 차원에서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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