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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61개 기업 충남으로"… 김태흠 도정 투자유치 통했다 [2024 중원르네상스]

입력
2024.06.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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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사상 최초 독일서 투자유치 설명회
김태흠 도정 국내외 19조 원 유치 성과

지난해 4월 김태흠 지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 린데 본사를 방문해 산지브 람바 린데 회장과 투자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린데사가 아산 탕정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1만㎡) 부지에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산업가스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게 양해각서 내용의 핵심이다. 린데사는 5년 내 1억 달러(한화 약 1,36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충남도 제공

지난해 4월 김태흠 지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 린데 본사를 방문해 산지브 람바 린데 회장과 투자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린데사가 아산 탕정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1만㎡) 부지에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산업가스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게 양해각서 내용의 핵심이다. 린데사는 5년 내 1억 달러(한화 약 1,36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정을 이끈 지 2년 만에 충남의 해외 투자유치 실적이 25억 5,500만 달러(한화 약 3조 4,116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 1위 실적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 투자유치 15조 6,532억 원을 더하면 충남의 총 투자유치는 19조 60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년간 실적이 앞선 4년간 투자유치액 보다 1.3배 많다는 게 충남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김 지사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도정 사상 처음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기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직접 브리핑에 나선 김 지사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투자처는 충청남도"라며 '차이나 플러스 원'을 강조했다. 중국에 투자한 기업들이 대만과의 양안관계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때문에 미래 투자를 꺼리는 틈새를 파고 든 것이다.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유럽 지역 현지 투자관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김태흠 지사가 충남도의 투자 여건,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유럽 지역 현지 투자관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김태흠 지사가 충남도의 투자 여건,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도내에 투자한 국내외 기업은 161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기업 139곳과 코닝, 유미코아 등 유럽과 일본, 중국 등지 세계 글로벌 기업 22곳이 충남을 새로운 투자처로 선택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산업·지역별 맞춤형 세일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충남도는 더 나아가 연내 30억 달러(한화 약 4조 1,010억 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해외투자기업 발굴과 외국인 투자지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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