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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 생산농가 평균수입 5억7600만원...지난해 비 2억6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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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 생산농가 평균수입 5억7600만원...지난해 비 2억6800만원↑

입력
2024.05.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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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3% 줄었지만 가격 올라 수입 역대 최다 기록

경기 화성시의 어민들이 올해 김을 수확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 화성시의 어민들이 올해 김을 수확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올해 김 양식 생산액이 408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 생산농가 평균수입도 5억 7,600만 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가 올해 안산과 화성시 71개 어가의 생산량을 자체 집계한 결과 2024년(2023년 9월~2024년 4월) 김 생산량은 2만 1,846 톤, 생산액은 408억 9,0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올해 생산량은 전년 2만 2,513톤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생산액은 전년 218억 4,000만 원에서 무려 87.2%(190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생산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일본의 김 양식 흉작에 따른 수출 증가와 전국적인 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 생산액은 전년 대비 77%, 전국 1위인 전남도 생산액은 78% 증가했고, 도내 어가 평균 수입도 전년 3억 800만 원에서 5억 7,600만 원으로 87.2%(2억 6,800만 원) 상승했다.

도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 매년 6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화성∙안산시 김 양식장을 지원하고, 유해화학물질 무단사용, 불법 시설물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일제 정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김 생산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병해에 강하고 해수면 온도 상승에도 성장이 양호한 김 종자 개발 연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물김 위판가격 상승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크게 늘어났지만, 수온 상승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로 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종자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김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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