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명 선발, 7월 서류 신청 받아
경기도교육청이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특성화고교 중 상업계 전공자 출신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경기교육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편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및 역량강화 등 2개의 합동팀(TF)을 가동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먼저 특성화 상업계고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임용시험 전형을 신설한다. 학교장 추천 인원을 대상으로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수습 직원으로 선발한 뒤 6개월간 수습 후 재심사해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신규 임용하는 제도다. 기존에 운영해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대상 채용을 상업계고 출신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상업계고 인재만 별도로 뽑는 전형이 만들어진 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올해는 총 5명을 선발하는데 7월부터 신청을 받아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균형 인사를 위한 정책도 마련된다. 보직제한규정을 개정해 여성공무원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경우 1급지(대도시권 교육지원청) 계속 근무기간을 1년 더 늘려 최대 9년까지 가능하게 했다. 장애인 신규 공무원의 경우는 임용 대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생활근거지로 우선 배치한다. 류영신 도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차별 없는 인재 선발과 특정인이 소외받지 않는 인사제도 도입과 함께 승진 시 개인의 역량평가 비율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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