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매각 주관사에 씨티글로벌마켓 선정
여행 업계 1위 하나투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분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공시에서 "최대 주주인 하모니아1호 유한회사에 확인한 결과 여행 시장이 회복되고 회사 실적이 개선돼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2대 주주인 기존 주주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는 특수목적법인(하모니아1호 유한회사)을 통해 하나투어 지분 16.68%를 보유한 상태다.
매각 대상 지분의 규모는 IMM PE의 이 지분과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4.48%) 등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을 모두 합친 27.78%로 알려졌다. 다만 하나투어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것 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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