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버닝썬' 승리, 출소 후 홍콩서 클럽?…"비자 신청 없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버닝썬' 승리, 출소 후 홍콩서 클럽?…"비자 신청 없었다"

입력
2024.05.24 16:20
수정
2024.05.24 17:44
0 0

홍콩 매체 "클럽 추진·주택 매입" 보도
홍콩 정부 "게이트키핑 강력하게 하겠다"

지난해 4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승리의 모습. 인도네시아인 지인들과 음주를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해 4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승리의 모습. 인도네시아인 지인들과 음주를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24일 홍콩 에스티헤드라인 등 일부 매체는 승리가 지난해 출소한 뒤 홍콩에 정착해 침사추이 인근에서 클럽 개장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홍콩에 호화 주택을 사들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들은 승리가 최근 홍콩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가 홍콩에 있다고 추정했다.

보도가 이어지자 같은 날 홍콩 정부 대변인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만 대변인은 승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변인은 이어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며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 신청도 이뤄진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수 승리가 2019년 5월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후 호송차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가수 승리가 2019년 5월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후 호송차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승리는 가수 빅뱅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이사직을 맡았다. 그는 이 클럽에서 자금을 빼돌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총 9개 혐의로 2020년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한 그는 동남아시아 일대 클럽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해 빈축을 샀다. 최근엔 한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 업체 회장의 파티에 참석해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고, 올해 1월엔 캄보디아의 술집 행사에서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고 말한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버닝썬 사태를 취재한 강경윤 SBS 연예뉴스 기자는 최근 SBS라디오에 출연해 "승리는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장수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