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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글로컬대학은 지방 소멸 막을 최선책" [2024 중원르네상스]

입력
2024.06.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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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글로컬대학 등 대학혁신 정책 적극 이행
본지정 지원TF 가동... 7월까지 이행계획 제출
"지원방안 마련해 구체성·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
"대학혁신 정책 역량 집중하면서 투자도 늘릴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대학과 지방은 공동 운명체"라며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질 때 지방소멸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대학과 지방은 공동 운명체"라며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질 때 지방소멸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제공

"글로컬대학30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고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23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 육성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지정은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컬대학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규제 혁신과 함께 1곳당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대전에선 지난 4월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대전보건대 등 4개 대학이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7월까지 구체화한 실행계획을 제출받고, 8월 최종 지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지역 발전과 괴리됐던 그동안의 정부 정책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소멸까지 해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의 고등교육정책은 하향식, 사업단 중심의 분절적 사업 수행으로 지역발전 전략과의 연계에 한계가 있었다"며 "글로컬대학은 지역에 초점을 맞춰 지자체 주도로 지역 발전 생태계를 재편하는 아주 중요한 고등교육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학과 지방은 공동 운명체"라며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때 지방소멸 역시 해결할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해 그는 지난달 말 지원 TF팀을 꾸려 각 대학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학별로 지원 계획을 협의·조정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항을 비롯한 대학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로컬대학의 성공을 위해선 지자체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의 탄탄한 계획 설계와 집행, 그리고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 차원에서 RISE 체계와 글로컬대학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면서 투자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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