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30년 이어온 '마음으로 보는 세상' 개최
1994년부터 2024년까지 30년 지속해온 여정
사회공헌액 352억 원, 수혜 인원만 20만여 명
창원한마음병원이 지역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창원 그랜드머큐어호텔과 함께 올해도 어김 없이 이어갔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경남대표 의료기관인 창원한마음병원이 지역 보육 시설 소속 아동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지역의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올해로 30년째 이어 오고 있는 봄 소풍 행사다.
올해 행사는 창원 마산로봇랜드, 대구 이월드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인 지난 18일 마산 로봇랜드에는 지역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다문화가정,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아이들은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현장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은 매년 이맘때를 손꼽아 기다린다. 실제 창원한마음병원은 '아이들에 관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 아래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사를 거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해 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에는 총 5,000여 명이 함께 하고, 대형 버스도 140대가 동원되는 매머드급 행사로 예산만 2억 원이 책정됐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은 "진정한 봉사의 힘은 꾸준함에 있다"라며 "지금까지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30년을 이어온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그랜드머큐어호텔 대표이사)은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30년간 지속해 온 것은 아이들이 웃음과 사랑이 가득한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내면의 성장에 큰 힘이 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개원 해인 1994년부터 올해까지 3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어린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폭넓은 사회공헌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지역대학 및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포함해 매년 20억 원 규모로 펼쳐오고 있다. 사회공헌에 총 352억 원, 수혜 인원만 20만여 명에 이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