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연예대상 수상 이후의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지상렬, 정준하와 만나 대책 회의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은 배우 오현경과 함께 방송을 진행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고, 박명수는 "오현경은 우리 친구 아니냐. 잘 좀 지내봐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오현경이 나한테 시그널을 보내더라. '상렬 씨랑 나랑 잘 돼서 우리가 결혼하게 된다면'이라고 하길래, 내가 '신랑수업'부터 '동상이몽'까지 부부 예능 다 출연하면 연 매출 100억 나온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정준하는 "드라마, 영화, 예능 2개가 다 밀렸다. 드라마는 대본 리딩까지 다 했는데 밀렸다"면서 "업장은 다 잘 되는 중이다. 매장을 다 둘러보려면 촬영보다 더 바쁘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요즘 새로운 프로그램 많이 하더라. 우리는 왜 너랑 같이 일을 못 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준하 형은 내가 프로그램 같이 할 때부터 많이 얘기했다. 체중 감량하고 자기관리를 하고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내 말을 안 듣는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준하는 지난해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던 기안84와 통화를 했다. 그는 "너 갠지스강에서 진짜 물 마셨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먹었다"고 답했다. 이에 정준하는 "그게 대상으로 가는 길인가보다. 우리는 갠지스강 가서 물 안 마셨다"라고 후회했다.
또한 "대상 받고 출연료 많이 올랐냐"는 물음에 기안84는 "한 200만 원 정도 올랐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들은 기안84에게 트렌디해지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기안84는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조언했고, 박명수는 "셋이서 하소연할 게 아니다. MZ를 저격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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