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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빈집 7곳 '주민 공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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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빈집 7곳 '주민 공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24.05.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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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자치구에 사업비 교부...하반기 추진

대전 도심에 방치돼 있는 빈집. 대전시 제공

대전 도심에 방치돼 있는 빈집. 대전시 제공

흉물로 방치돼 있는 대전지역 빈집 7곳이 올해 주민 공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올해 대전형 빈집 정비사업 대상으로 동구 대동 2곳, 용운동·중구 문창동·서구 용문동·유성구 방동·대덕구 신탄진동 각 1곳 등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안전사고와 범죄, 경관 훼손, 위생문제 등을 해소하고, 부족한 생활기반시설이나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5개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아 심사를 거쳐 철거가 시급한 4등급 빈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빈집은 상태에 따라 1등급~4등급으로 나뉘며, 정비가 필요한 대전지역 빈집은 1,789곳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자치구와 분담해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시비 80억 원, 구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달 중 자치구에 사업비를 교부하고, 하반기부터 빈집을 매입해 쉼터와 주차장, 텃밭, 경관광장 등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도심의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빈집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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