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행된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
마동석의 각오 "관객 재미 위해 열심히 하겠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0년 전, 작은 방에서 기획됐다. 이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모두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영화 마니아들에게 감동과 짜릿함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마동석은 스핀오프 또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이 참석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0년 전 기획된 '범죄도시'
이번 흥행 감사 쇼케이스는 '범죄도시4'를 사랑해 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다. 허명행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큰절을 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아주 작은 방에서 10년 전에 기획했다. 1편이 나왔을 때 기적, 행운이라고 생각했고 감사했다. 2편 개봉 때 팬데믹 기간이라 극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였는데 조금이나마 관객분들을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 위험을 감수하고 개봉했다.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기적적으로 1,269만이라는 성적을 냈다. 3편 때도 '극장이 또다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인데 괜찮을까' 싶었고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4편도 빠른 시간에 천만이 됐다"면서 지난날을 돌아봤다.
배우들은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큰 사랑을 받았던 '범죄도시' 시리즈의 합류에 행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지훈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기쁘고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믿어준 마동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주빈은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얼떨떨했다. 좋은 프로젝트인 만큼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천만 관객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실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김신비는 "'범죄도시'라는 대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도건과 김지훈 역시 '범죄도시4'의 성과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관객들의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이동휘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명행 감독 역시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예정화 언급한 마동석
마동석은 '범죄도시4'의 흥행과 관련해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일 크게 감사한 분은 기적들을 만들어 주신 관객분들이다. 두 번째는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이다. '범죄도시4'는 추운 겨울에 찍었다. 액션을 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아내 예정화를 향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동석은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굉장히 가난했다. 작은 방에서 벽에 A4 용지 40~50장을 붙여둔 채 영화 기획만 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가난하고 몸도 다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예정화가) 옆에서 많이 챙겨주려 했다.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얼마 안 됐다. 가난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특별출연 해주신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확장 가능성
마동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다.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 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으로의 '범죄도시'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쇼케이스 중에는 1~4편의 빌런을 모두 모아놓고 특별편을 찍을 생각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마동석은 "예전부터 그런 얘기를 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여러 배우들이 한 번에 나오려면 스케줄을 맞추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범죄도시' 시리즈 말고 스핀오프 등도 조금씩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재밌는 것들을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지난달 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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