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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 경북, 도-시·군 합동작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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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 경북, 도-시·군 합동작전 잰걸음

입력
2024.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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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시장·부군수 회의 열고
시·군별 추진 극복 상황 공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경북지역 부시장 부군수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저출생극복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경북지역 부시장 부군수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저출생극복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한 경북도가 다음날 도 실ㆍ국장은 물론 22개 부시장ㆍ부군수가 참석한 회의를 열고 저출생 극복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오전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도와 시ㆍ군이 함께 결혼 출산 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ㆍ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 등 100대 과제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참석 부시장 부군수들은 저출생과 전쟁 시군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천시는 공공기관과 아동 및 청ㆍ장년층 인구가 밀집해 있는 혁신도시에 특화형 돌봄 마을을 통해 6대 특화 서비스 제공으로 맞벌이 부부의 틈새 및 맞춤 돌봄 지원계획을 밝혔다. 6대 특화서비스는 △순환형 돌봄 버스 △돌봄 통합정보 △아이 안심길 △이동ㆍ안전 인력 △자원봉사ㆍ재능기부 △친환경 먹거리이다.

구미시는 청년층 유출, 합계출산율(0.71)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완전돌봄, 안심주거, 의료ㆍ다자녀복지, 조직문화 혁신 등 4대 전략과 9대 중점분야, 50개 과제를 발굴해 실행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도내 최초의 ‘소아ㆍ청소년 필수 의료거점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성주군에서는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를 목표로 4대 핵심분야(출산양육, 완전돌봄, 교육지원, 주거 정착)와 1운동(인식전환 캠페인 및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를 시작으로 면 지역까지 거점 돌봄센터를 확충해 나간다.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병이 저출생 근본 원인으로, 우리 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100대 처방전을 도-시군이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저출생 극복의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군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이 부시장ㆍ부군수 책임하에 지역 특색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전환,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위해 추경으로 도비 541억 원 등 올해 1,100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단계적으로 국비, 지방비, 기금 등을 총동원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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