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2024년 1분기 경제동향'
취업 대구경북 작년 동기보다 1만700명 감소
올 1·4분기 대구경북 지역의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명 가깝게 증가했고, 지역을 떠난 순유출 인구도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13일 '2024년 1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 1·4분기 실업자 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대구가 3,200명, 경북이 6,300명 등 9,5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실업자는 1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30~59세는 5,700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4,200명이 늘어났다. 반면 15~29세는 5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대구가 도소매,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에서 7,900명이 줄었고, 경북은 서비스업과 농업, 임업, 어업 등에서 2,800명이 감소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1만700명이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6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전국의 실업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4만1,000명이 증가했고, 취업자수도 29만3,700명이 증가한 터여서 대구경북의 고용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올 1분기 인구 순이동을 보면 대구가 3,031명, 경북이 3,273명 등 6,304명이 순유출하면서 지역인구 감소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 대구경북지역 취업자는 줄어들고 실업자는 늘어나며 인구 순유출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