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그룹 총수 등 참석 추진…서울 행사는 9년 만
한국·일본·중국 기업인들이 5월 중 서울에서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 나라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5년 만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3개국 경제단체인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이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 기업인 참석자는 조율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참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3국 정상회의 때부터 동북아 경제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열렸다. 가장 최근에 열린 건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진행된 제7차 서밋으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해 기업인들의 협력을 독려했다. 이때 다음 회의를 한국이 주최할 예정이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 서울 행사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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