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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막판 조율... 조태열 외교장관 13일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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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막판 조율... 조태열 외교장관 13일 방중

입력
2024.05.10 17:10
수정
2024.05.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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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中 역할 등 논의 주목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 14일 중국 베이징을 찾아 왕이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다. 양국 외교수장이 만나는 건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반년 만이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을 찾은 건 2019년 이후 5년 만, 중국을 찾는 건 2021년 4월 샤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3년 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이번 회담에서 한중관계와 한반도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고 북핵과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조 장관이 시진핑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소원했던 한중관계의 기류가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조 장관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연다. 기업인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 한중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중국 지역 총영사 회의도 소집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방 차원의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가 한중관계 발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외교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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