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애그테크 실증플랫폼 구축
AI기술 등 접목 무인농기계 개발로
한국농업 생산성 제고·경쟁력 강화
우리 농업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대전환’을 선언한 경북도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한 무인농기계 개발 등을 지원할 ‘생산기반의 애그테크(agriculture+technology) 융복합 실증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칠곡군,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함께 국비 150억 원 등 33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애그테크 융복합 무인화기술지원기반을 구축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북도는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애그테크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첨단 무인농기계 개발은 그 핵심이다.
이에 경북도는 칠곡군에 농업용무인기기기술지원센터, 실증테스트 베드, 평가ᆞ인증장비를 갖추고 연구개발과 함께 시험평가ᆞ인증, 시제품 제작 등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지원 등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 기지를 조성한다. 농기계 설계-제작-실증-인증에 무인화ᆞ지능화 지원체계까지 갖춰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 기술력은 세계 최고와 비교하면 80% 수준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사업이 농기계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갈수록 농업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며, 국내 농업경쟁력 향상에 정보기술(IT) 바이오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애그테크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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