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원더랜드'로 스크린 복귀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돼 감사"
박보검(오른쪽)과 수지가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배우 박보검이 '원더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가족의 탄생'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는다. 원더랜드 서비스 속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한 인물이 가진 전혀 다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서복' 등에서 활약했던 박보검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박보검은 수지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장면 촬영 전날에 만들어졌다. 김태용 감독님과 음악감독님께서 '같이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작사를 해보면 어떻겠냐' 제안했다"는 게 박보검의 설명이다. 그는 우쿨렐레를 연주하면서 가사를 작성하고 외워 수지와 함께 불렀다고 전했다.
'원더랜드'의 개봉과 관련해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검은 "오랜만에 '원더랜드'로 인사드리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 AI 발전, 딥페이크, 딥러닝 등의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관객들이) '나라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게 진짜 나일까'에 대해 정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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