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하이브에 "10일 오전 이사회 개최" 통보
하이브 지분 고려시 임시주총서 민희진 대표 해임안 통과 막기 어려워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가 이사회를 연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어도어 이사진은 이사회 개최를 하이브에게 통보한 상태다.
현재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를 비롯해 신모 부사장(VP), 김모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일명 '민희진 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이사회에 올라온 의안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건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을 열기로 결정하면, 15일 이후 임시주총 날짜를 잡게 된다. 이 경우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된다. 다만 어도어 이사진이 당일 주총 소집을 거부할 경우 오는 13일 법원에서 주총 소집 여부가 결정된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임시주총이 열리면 민 대표의 해임안이 통과되는 것은 막기 어렵다. 다만 민 대표 측이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낼 지 알려지지 않은 만큼 변수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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