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외환시장 구조개선 착수
PF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
“시장이 과도하게 변동성을 보일 경우 과감한 안정 조치를 하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 환율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외 출장 중인 최 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으며,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도 점검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FOMC에서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참석자들은 주요국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하고, 올해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를 개통(6월 예정)하는 등 제도 기반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때처럼 질서 있는 연착륙을 기조로, 정상 사업장엔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게 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지속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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