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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것 아냐"... 이상춘 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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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것 아냐"... 이상춘 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

입력
2024.04.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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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에 1억5000만 원 기탁
지난해 4월에도 5000만 원 기탁
2008년부터 3000여 명 장학지원

이상춘(왼쪽 5번째) 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최외출(4번째)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5,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이상춘(왼쪽 5번째) 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최외출(4번째)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5,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이상춘 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이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5,000만 원을 쾌척했다. 그는 지난해 4월에도 대학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이사장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대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을 냈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주)에스씨엘 이상춘 대표가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설립한 상록수나눔재단은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돈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고 나라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 쓰여야 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 소외계층 어르신 등 다방면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가난한 어린 시절 힘들게 공부하며 어른이 되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이웃을 돕겠다고 다짐했다"며 "지구촌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영남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다시 학교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외출 총장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숱한 난관을 이겨내고 훌륭한 기업을 일군 이상춘 이사장님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라며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이사장은 영남대 고액기부자 클럽인 '천마아너스' 회원이 됐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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