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정하고 화이트삭스 유니폼 입은 페디
탬파베이전 8.1이닝 9탈삼진 0볼넷 완벽투
팀 4-2 승리 견인
KBO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페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1이닝 7피안타를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페디는 두 경기 연속 ‘0 볼넷’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페디의 역투에 화이트삭스는 탬파베이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페디는 1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이사악 파레데스를 1루수 뜬공, 해럴드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파레데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4회말 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이닝을 이어갔다.
8회까지 공 100개를 던진 페디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완투를 노렸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파데레스와 라미레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BO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다승·최저 평균자책점·최다 탈삼진)을 달성한 페디는 이날까지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0으로 빅리그에서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