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MBC '나 혼자 산다'서 싱글 라이프 공개
사생활 방송 소재화 NO, 솔직담백한 모습 통했다
본지에 소감 전해 "다양한 경험 해보는 중"
배우 안재현은 지난 1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MBC 제공
배우 안재현이 사생활 이슈를 딛고 당당한 '정면돌파'로 2막을 열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반려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시선을 강탈한 안재현은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먹고 치아 관리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낮부터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맥(소주+맥주)를 즐긴 뒤 집으로 돌아와 경제 관리를 위해 지인에게 조언을 받는 등 잔잔하면서도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안재현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였다. 지난 2019년 구혜선과 이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가 혼자 사는 미혼 연예인들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나혼산'에 출연하며 '솔로' 키워드를 당당히 내세운 채 예능에 복귀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혼 이후 2년여 만인 지난 2021년 tvN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운동천재 안재현' 등으로 예능 복귀를 알린 바 있지만 지상파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예능에서 이혼 후의 근황을 직접적으로 공개한 것 역시 처음인 만큼 그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모였다.
이 가운데 '나혼산'에서 보여준 안재현의 솔직 담백한 모습은 그의 향후 행보에 청신호를 켜는 계기가 됐다. "통장에 돈이 없어서 경제 교육을 위해 지인에게 S.O.S를 쳤다. 노후를 위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는 말을 담담하게 꺼내고, 혼밥과 혼술을 즐기면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낸 것이다. 사생활을 방송 소재로 소비하지 않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자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는 점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재현은 '나혼산'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대해 본지에 "방송 출연 전후로 지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 팬분들께서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셨다. 저와 반려묘 안주의 일상을 재미있게 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KBS2 '진짜가 나타났다!' 출연 이후 최근 몇 편의 웹예능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약 7개월간 휴식기를 이어왔던 안재현은 방송에 미처 담기지 않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 콘텐츠 기획과 촬영도 직접 하고, 틈틈히 편집도 배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가지 시도해보는 단계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생활 이슈 이후 5년여 만에 '나혼산'을 비롯해 각종 예능에 얼굴을 비추며 당당한 '솔로'로 귀환을 알린 그는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안재현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화보 등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많이들 초대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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