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국삼성노조 찬성률 97%로 쟁의권 확보...17일 낮 집회 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국삼성노조 찬성률 97%로 쟁의권 확보...17일 낮 집회 연다

입력
2024.04.08 16:35
수정
2024.04.08 16:42
0 0

임금 인상률 5.1% VS 6.5% 의견 차 못 좁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임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임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서면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래 첫 파업을 맞게 된다. 노조는 1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부품연구동(DSR)에서 집회를 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 2만7,458명 가운데 74%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쟁의 찬반 투표에 참여한 2만853명 중 찬성은 97.5%(2만330명), 반대는 2.5%(523명)였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중지를 결정했고 이번 쟁의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50%를 넘으면서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임금 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다만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사측과 임금 교섭을 하던 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 후 6.5% 임금 인상률,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며 사업장별 순회 투쟁을 해왔다.

노조는 17일 낮 12시~1시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에서 '평화적 쟁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집회이지만 추가 파업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노조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 조정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실제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이윤주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